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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두 통 씹어야…자일리톨 '효능 부풀리기'

최우철 기자

입력 : 2011.10.12 20:40|수정 : 2011.10.1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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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건강과 관련된 오해 몇 가지 풀어보겠습니다. 먼저 자일리톨껌입니다. 광고에 보면 이 껌을 씹으면 충치 치료에 좋은 것처럼 나오지요. 그게 아니었습니다. 충치 예방만 하려고 해도 하루에 두 통을 씹어야 합니다. 과장광고에 제재가 내려졌습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충치 억제효과에다 단맛까지 천연성분이라고 광고하는 자일리톨껌.

광고만 보면 껌만 씹어도 충치엔 안 걸릴 것 같습니다.

[송화경/서울 신정동 : 어디 나라에서는 양치 안하고 이걸 많이 씹는다고 하잖아요. 보통 다른 껌에 비해서는 치아를 더 생각하게 되니까….]

오리온과 롯데제과 등 대표적인 식품업체 2곳은 인터넷 광고에 껌의 효능을 부풀려 광고하다 식약청에 적발됐습니다.

일반 껌을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하거나, 잇몸병 예방에 항균 효과까지 있다고 광고한 겁니다. 

[제용규 식약청 식품관리과 사무관 : 충치 발생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표현은 가능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치주질환, 치은염, 항균작용을 한다는 질병치료의 효과로 광고를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자일리톨껌이라고 모두 충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껌에 든 감미료의 절반 이상이 자일리톨 성분이어야 하고, 구연산 등 치아를 부식시키는 산 성분도 없어야 합니다.

더구나 자일리톨은 하루 최소 10g씩 세 번씩 나눠 섭취해야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 그러려면 하루에 열 개짜리 껌 한두 통은 씹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식약청은 오리온 등 두 곳을 형사 고발하고, 홈플러스 몰 등 인터넷 판매 사이트 6곳도 과대 광고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김종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