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취업자 수 증가 1년만에 최저…"연휴 따른 현상"

정명원 기자

입력 : 2011.10.12 20:13

동영상

<8뉴스>

<앵커> 

금융과 제조업에 이어서 취업시장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취업지표라는 게 경기변동을 예고하는 마지막 신호이기 때문에 이제 진짜 불경기가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테리어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업체입니다.

올들어 중동 수출 호조로 20% 이상 매출이 증가했지만 선뜻 신규채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노상철/신일프레임 대표이사 : 경제가 자꾸 불안하고 그러니까 아무래도 보수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다.]

이런 불안감을 반영하듯 지난 8월 49만 명이었던 취업자 증가수가 지난달엔 26만 명에 그쳐 1년 만에 처음 20만 명 대로 떨어졌습니다.

경기동향에 민감한 이런 제조업 취업자 숫자는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선진국 경기부진이 고용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정부는 지난달 실업률과 청년실업률이 지난해 9월보다 오히려 소폭 떨어졌다며, 추석 연휴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합니다.

[송성헌/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20만 명대로 줄어든 것은 추석 연휴가 조사대상에 포함된 영향이 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실업률은 같은 수준이지만 전체 생산가능인구에서 취업자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률은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더욱이 앞으로 4~6개월 뒤의 경기 상황을 예측해주는 OECD 선행지수가 우리나라의 경우 석 달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고 있어 향후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최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