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도시 가운데 도시철도와 시내버스의 환승 요금을 받는 곳은 부산이 유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시의회 이성숙(민주ㆍ비례) 의원은 12일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도시철도-시내버스 환승제가 시행되는 도시 중 부산에서만 200원의 추가 운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 광주, 대구, 대전 등은 도시철도와 시내버스를 갈아탈 때 기본요금 구간에 대해 추가운임을 부과하지 않는 무료 환승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반해 부산은 2007년부터 환승 추가운임으로 200원을 부과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환승 이용객은 전체 승객의 10.7%인 하루 8만여명에 이른다. 환승 요금 징수를 통해 얻는 수입은 지난해 100억원이었다.
이 의원은 "다른 도시와 같이 부산도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면 요금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 다른 도시에 없는 환승 추가운임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부산은 재정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데다 운행구간이 길고 이용인원도 많아 무료 환승을 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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