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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 12일 FTA 처리…역사상 최단기록

신동욱 기자

입력 : 2011.10.12 06:23|수정 : 2011.10.12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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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의회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12일)밤 한미 FTA 법안 처리에 들어갑니다. 벌써 시선은 대한민국 국회로 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의회가   한국 시각으로 오늘밤 4년 3개월을 표류해 온 한미 FTA 이행법안 처리 절차에 들어갑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방문 전에 의회 처리를 마무리하기로 민주, 공화 양당의 물밑 조율이 끝난 상태여서 표결은 사실상 요식행위에 불과합니다.

법안은 하원에서 먼저 토론, 표결이 이어지고 통과되고 나면 상원으로 가게 됩니다.

현지시각으로 12일 밤 늦게, 한국시간으로는 13일 오전에 모든 절차가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 상원은 토론이 길어질 경우에 대비해 한국과의 이행법안을 가장 먼저 처리할 예정입니다.

예정대로 될 경우 법안이 제출한 뒤, 회기일 기준으로 5일 미 의회의 FTA 처리 역사상 최단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그 다음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상하 양원 합동회의 연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미 의회 연설은 의회라는 공간적 의미를 넘어서 미국 국민 전체, 더 나아가 전세계를 상대로 하는 연설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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