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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른바 '이태원 살인사건' 알고 계시죠?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14년 만에 미국에서 체포됐습니다. 이제 용의자 아더 패터슨을 우리나라 법정에 세울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97년 4월3일 밤 10시, 대학생 조중필 씨가 서울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흉기로 찔려 잔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검찰은 현장에 있던 2명 가운데 에드워드 리를 살인 혐의로, 아더 패터슨을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그런데 에드워드 리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고 패터슨은 1999년 8월 재판이 진행중인데도 돌연 미국으로 출국해 버렸습니다.
패터슨이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겁니다.
그러나 패터슨은 미국에 계속 머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아더 패터슨/2009년 : (에드워드에게) 처음엔 유죄 판결을 내렸는데 나중에 무죄가 나왔다. 왜 그랬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태원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 14년 만에 용의자 패터슨이 미국에서 체포돼 한국 송환 여부를 결정하는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지난해 1월 범죄인 인도을 요청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송환만 되면 처벌에는 문제가 없는 겁니다.
피해자 조 씨의 어머니는 "우리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지길 간절히 기원해 왔다"면서 애타는 심경을 내비쳤습니다.
[이복수/고 조중필 씨 어머니 : 마지막으로 그냥 한국으로 데려와서 재판받고 처벌 주는 게 우리는 소원이죠. 사람 죽인 만큼 벌을 받는 게 그게 소원이에요.]
(영상취재 : 오영춘, 김현상,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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