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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가출한 10대 3명이 퍽치기를 시도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하룻밤 새 9번이나 시도했지만 다행히 모두 실패로 끝났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 한 명이 길을 지나자, 차 뒤에 있던 남자 한 명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 남자는 거리를 두고 여자 뒤를 계속 쫓아갑니다.
반대편에 선 남자 2명은 밀고, 발길질하는 시늉을 합니다.
여성을 넘어뜨린 뒤 가방을 빼앗아 오라는 신호를 보낸 겁니다.
CCTV에 찍힌 남자들은 18살 심모 군 등 10대 3명.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이들은 지난 1일 밤 10시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서울 자양동과 성수동 일대에서 모두 9차례에 걸쳐 '퍽치기' 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야밤엔 취객을, 새벽엔 출근하는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했습니다.
[피의자 : 저희가 가출했는데요, 돈도 없고 해서… 그냥 원룸 하나 잡고 저희끼리 놀려고 했어요.]
10대들이 범행을 한 현장입니다.
뒤쪽에는 지하철역이 있어 아침에는 출근하는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거리이고, 반대편에는 CCTV도 달려있습니다.
9번 모두 돈을 빼앗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아침에 범행을 하려다 지나가는 사람을 만나자 황급히 달아난 적도 있고, 반항하는 여성 한 명과 몸싸움을 하다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피의자 : 그때는 힘이 없었고… 그래서 잘 안 된 것 같아요. (CCTV가) 있는지도 몰랐어요.]
경찰은 CCTV와 주변 탐문 수사를 통해 이들의 신원을 파악한 뒤,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검거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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