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철 SLS 그룹 회장이 10일 오후 소환된 뒤 10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자정을 넘겨 귀가했습니다.
10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해 11일 새벽 0시반까지 조사를 받은 이 회장은 검사장급에게 줬다는 1억원에 대한 설명을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진술했고 관련 자료도 줬다"고 말했습니다.
10일이 회장의 소환 조사는 지난달 23일과 이번달 3일에 이어 세 번째로,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소환된 바로 다음날 이뤄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신 전 차관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회장이 지난 10년간 신 전 차관에게 현금과 상품권, 법인카드 등 10억원 이상의 금품을 지원했다는 기존 주장의 신빙성과 함께 일부 건네진 금품의 대가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습니다.
이 회장은 신 전 차관에게 건넨 돈에 대가성은 없다는 기존 주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이 회장이 2009년 창원지검 사건 때 구명 청탁을 위해 신 전 차관으로부터 검찰에 정통한 사업가 김 모씨를 소개받은 경위와, 김 씨가 당시 현직 검사장 2명에게 1억원을 건넸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확인작업을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