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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랑스, 은행 지원 합의…시장반응 관심

이주상 기자

입력 : 2011.10.10 06:28|수정 : 2011.10.1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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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로존의 두 축인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만났습니다. 돈 줄이 막힌 은행을 지원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고, 좀 더 구체적인 방안은 이달 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메르켈 독일 총리와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유동성 위기를 겪는 은행들을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어제(9일) 정상회담을 갖고, 유로존 금융시장을 안정화할 수 있는 포괄적인 방안을 이달 말까지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사르코지/프랑스 대통령 : 우리는 유럽 은행들의 자본을 재확충하는데 완전히 합의했습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 전체 내용은 빠르면 이달 안에 밝힐 수 있을 것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유럽 은행의 자본 재확충, 유로존내 경제협력 가속화, 그리스의 부채 문제 처리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독일과 프랑스는 은행 유동성 확보 등 현안에 대해 큰 틀에는 동의하지만 방법론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습니다.

어제 정상회담에서는 그리스 구제 금융 규모를 줄이자는 독일의 입장을 반영하고, 대신 프랑스의 주장대로 은행 지원에 유럽재정안정 기금 사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합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단 큰 고비는 넘기겠지만, 그리스 구제금융이 축소될 우려에 대한 시장의 반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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