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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줄줄이↑…10일부터 도시가스 5.3% 인상

박민하 기자

입력 : 2011.10.10 06:27|수정 : 2011.10.1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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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4인 가구의 경우 한 달에 1천원 정도 인상됩니다. 지하철, 버스 요금도 줄줄이 오르죠. 이러다 가랑비에 옷이 다 젖겠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지식경제부는 오늘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5.3% 인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의 경우 세제곱미터 당 평균요금이 774.37원에서 815.78원으로 오릅니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일반 가정의 경우 월평균 약 940원 정도 요금이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경부는 "LNG 도입원가가 올랐고, 가스공사의 미수금 회수도 미룰 수 없어 최소 7.9%의 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서민 부담을 고려해 인상률을 5.3%로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래 원료비 연동제가 적용되는 도시가스 요금은 두 달간의 원료비 변동분을 반영해 보통 홀수 월에 정해집니다.

지경부는 9월분부터 요금 인상을 추진했지만, 물가 안정을 위해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려는 기획재정부와의 협의가 지연돼 이 달분부터 오르게 됐습니다.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해 11월 평균 4.9% 내렸다가 올해 1월 4.9% 인상됐고, 지난 5월 다시 평균 4.8% 올랐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4%를 넘는 상황에서 공공요금까지 줄지어 오르게 돼 서민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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