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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SNS 댓글…"SKT 아직 정신 못차렸네"

심석태 기자

입력 : 2011.10.09 20:07


지난 7일 SBS는 SK텔레콤 고객들의 가입 정보가 길거리에 버려진 사실을 단독 보도해드렸습니다. 직접 현장을 취재했던 송성준 기자가 어젯밤 취재파일을 통해 취재 경위를 자세하게 소개했습니다. 최근 개인정보와 관련해서 대형 사고들이 잇따랐는데 SNS에서의 반응은 격렬했습니다.

“얘네 대체 왜 이러는 거야? 아직도 정신 못차렸네. 평생 올레만 쓰겠다” (milkysoftly님) “헐 나 SKT...” (DANDYHYOJ님) 왜저래ㅡㅡ;; (CH_with_Los님) 가입 후 바로 파기해야 되는 거였군요.. 내 것도 어디 굴러다니고 있으려나; (grancher029님) 보고나서 너무 식겁했습니다 아..할 말이 없게 만드네요 (lionking님)...

댓글 중에는 너무 표현이 격해 옮기기 어려운 것도 있었습니다. 어쨌든 해당 취재파일을 소개한 SNS글은 실시간 인기 급상승 트윗에 오르기도 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공감을 표했습니다. 정말 대기업들의 개인정보 취급 소홀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청소년에게 유해한 ‘저속한 표현들’?”이라는 제목으로 김지성 기자가 지난 1년간 뮤직비디오 심의 결과를 분석한 취재파일과 관련해서도 댓글이 적지 않게 붙었습니다. 그 중에는 “무능의 극치 여성부. 니들이 '정말' 신경써야할 부분은 이게 아닐 텐데?”, “이 정도면 심의 기준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은 안 들까?”라는 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심의 판정에 다소 문제가 있다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여성가족부 전체가 오해받지 않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고, “인터넷 스포츠신문 배너광고부터 정리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사실 인터넷 스포츠 신문은 물론이고 각종 인터넷 뉴스 페이지들에서 아이들과 볼 수 없는 심한 배너 광고들 문제,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요.

주한미군의 성범죄가 다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에 두 건이나 발생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급기야 주한미군 사령관이 1달간 야간 통행금지 명령을 내렸군요.

“정말 개념있게 변했네. 미국”이라는 반응을 보내주신 분도 있었지만 새벽 3시 이후로만 통행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본 많은 분들,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전 3시가 무슨 제한이냐” (ppoyamyam) “뭐야 이거 완전 생색내기잖아” (luvkoffee) “ㅋㅋ 이게 뭔 게한이야 ㅋㅋㅋ 할 수 있는 거 다하겠다.” (aceshj).

‘도가니’ 사건 이후로 장애인에 대한 성범죄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는 데 사회적 합의가 확실하게 이뤄진 것 같습니다. 사법부도 예전에 비해 좀 더 강한 처벌을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국민의 기대 수준에는 아직도 미치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정신지체 소녀를 성폭행한 남성에게 1심에서는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됐는데 항소심에서는 징역 4년으로 오히려 형량을 높였다는 기사에 대한 댓글에는 재판부를 칭찬하는 내용도 있었지만 “그래도 부족하다”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잘했음~“ (WomenParty), “겨우 4년이라니.”(truemadskier), "우와 참... 꼴랑 1년 6개월 늘렸니“ (hyun961202),"4년 갖고 되겠니?” (JILondonKim), "고작 4년??“ (yeonji1020), "이모~ 여기 항소 넣고 1년 반 추가요~” (aw_ily), "40년 아니에요? 설마.“ (javaoracle), "에이... 그래도 4년은 너무 약하다...거기에다 전자발찌 5년 정도는 추가해야 되는데...” (hyhsoon), "더 강력하게 처벌해야 함!!“ (gunsstory), "400년 쯤은 때려줘야 하지 않나?” (honeydoll15)

탤런트 한채원 씨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는 보도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비는 댓글과 함께 잊을만 하면 연예인 자살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걱정하거나 힘들어도 열심히 살자는 내용의 댓글들도 많았습니다. 한 씨 사망 소식을 전한 SNS 글도 순식간에 실시간 급상승 트윗으로 꼽혔습니다.

또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의 선대위 대변인인 신지호 의원이 폭탄주를 마신 상태에서 TV 생방송에 출연했던 일도 인터넷에서 관심을 모았는데, 논란이 계속되자 신 의원은 나경원 후보에게 누가 될 것 같다면서 선대위 대변인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