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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가을이 깊어지면서 억새 군락지로 유명한 강원도 민둥산엔 하얀 억새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조재근 기자와 함께 가보시죠.
<기자>
가을이 찾아온 민둥산 능선이 하얗게 억새꽃으로 뒤덮였습니다.
어른 키만큼 자라난 억새가 한창 탐스런 꽃을 피우며 정상 일원에 은빛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억새꽃이 손을 휘젓듯 몸을 흔들어 대며 화사한 은빛 물결을 만듭니다.
넘실대는 억새꽃에 파묻힌 등산객들, 사그락 거리는 억새소리를 들으며 손을 뻗어 가을정취를 온몸으로 느낍니다.
[천금숙/경북 포항시 : 억새풀도 같이 바람에 휘날리고 하니까 저희들 마음도 같이 가을하늘 같이 살랑거리면서 흔들립니다. (좋으셨어요?) 예, 너무 너무 좋습니다.]
민둥산 일대의 억새밭은 60만 평방미터, 이 곳에선 그제부터 억새꽃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9일) 이틀 동안 3만여 명의 등산객들이 민둥산을 찾았습니다.
민둥산은 야트막한 능선이 차례로 이어져 있어 크게 힘들이지 않아도 올라 억새꽃 물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선철/강원 삼척시 : 상쾌함도 상당히 좋고요, 올라왔을 때의 이 황금 들녘을 보는 것 같고, 애들도 상당히 좋아합니다.]
민둥산 억새꽃 축제는 이달 하순까지 이어지며 억새꽃은 다음 주쯤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허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