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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국철 SLS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이 오늘(9일) 오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혜진 기자! (네, 서울지검입니다.) 신 전 차관이 아직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은 오늘 오전 10시에 이곳 서초동 검찰청에 나와 5시간이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신 전 차관은 검은색 재킷에 셔츠 차림으로 변호인과 함께 왔으며, 이국철 SLS그룹 회장에게 돈을 받은 게 사실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신재민/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 제가 옛날에 여러분들처럼 이렇게 취재한 적이 많았는데 조사를 받으러 올 줄은 몰랐네요.]
대신 검찰 출석 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는 이국철 SLS그룹 회장을 '친구'라고 지칭하며, "그 친구 입장에서는 오히려 공인이어서 도와주지 못하는 제게 서운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 미뤄 신 전 차관은 검찰조사에서 자신은 도와준 게 없어 금품 수수의 대가성이 없고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신 전 차관을 상대로 지난 2002년쯤부터 최근까지 이 회장으로부터 현금과 상품권, 차량 등을 제공받았는지 등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국철 회장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구속되거나 검찰이 축소 은폐 수사를 할 경우 언론사에 비망록을 전부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신 전 차관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내일 오전 이 회장을 다시 불러 양쪽의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한 사실관계를 다시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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