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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제휴포인트 사용액 남성이 여성 추월"

입력 : 2011.10.09 07:52|수정 : 2011.10.09 07:53

세븐일레븐 "물가고로 남성도 '깐깐한 소비' 동참


갈수록 치솟는 물가 등의 영향으로 일부 편의점에서 남성의 제휴카드 포인트 사용액이 여성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올해 1∼9월 롯데 포인트 카드의 포인트 결제액은 남성 사용분이 전체의 52.7%로 여성보다 많았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남성의 포인트 결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41.5%에 불과했는데 올해 들어 역전된 것이다.

포인트 결제 금액은 여성이 작년보다 31.5%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남성은 57.4%가 늘었다.

세븐일레븐과 제휴한 KT의 멤버십 카드를 이용해 결제한 매출액은 여전히 여성이 68.9%로 남성보다 높지만, 성장률은 남성이 48.8%, 여성이 31.7%로 남성의 포인트 사용이 급신장하고 있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남성이 상대적으로 소규모 지출에 무관심했지만, 경기 악화와 함께 소비 조건에 민감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올해 물가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4%대를 넘어서고 기름 가격 오름세가 진정되지 않는 등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게 되자 남성도 '깐깐한 소비'를 하기 시작했다는 신호탄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