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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가을 날씨에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밤새 사건 사고, 이혜미 기자가 보도하니다.
<기자>
건물 2층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은 유독가스를 피해 산소마스크를 쓰고 밖으로 뛰쳐나옵니다.
어제(8일) 저녁 6시 반쯤 부산 사상구 괘법동의 한 여관에 불이 나 복도와 객실 내부가 잿더미가 됐습니다.
경찰은 전기 과열이나 담뱃불로 인해 객실 침대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밤 9시 50분쯤엔 경기도 부천시 약대동 빌라 5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여 분만에 꺼졌지만 연기를 보고 놀란 주민들이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부부가 다투다 집 안에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저녁 7시쯤 강원도 홍천군 44번 국도에서 25인승 미니버스에 엔진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나 버스에 타고 있던 인력개발회사 직원 10여 명이 대피했고, 5시 40분쯤엔 서울 북아현동 재개발지구 공터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 불이 붙었다가 5분 만에 꺼졌습니다.
추락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10시 10분쯤 서울 천호동 광진교 남단을 지나던 행인 38살 노모 씨가 다리 난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노씨는 다행히 교각 보수를 위해 설치한 시설물 위로 떨어져 30여 분 만에 구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