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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2골 날았지만…대표팀, 아쉬운 무승부

서대원 기자

입력 : 2011.10.08 07:52|수정 : 2011.10.0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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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폴란드와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주장 박주영의 2골로 역전 시켰다가 막판 실수 때문에 승리를 놓쳤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1년 3개월만에 복귀한 이동국을 최전방에 내세운 대표팀은 좀처럼 폴란드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전반 29분 레반도프스키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후반들어 손흥민, 서정진 등을 투입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후반 12분 서정진의 크로스를 박주영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았습니다.

박주영의 3경기 연속골입니다.

32분에도 서정진이 박주영에게 절묘한 공간 패스를 내줬고, 박주영이 또 한 번 골문을 갈랐습니다.

짜릿한 역전승을 눈앞에 뒀던 대표팀은 37분 수비수 조병국의 패스 실수로 블라시치코프스키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2대 2로 비겼습니다.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습니다.

[박주영/축구대표팀 주장 : 전반전 끝나고 얘기 많이 했는데 골 먹은건 어쩔 수 없지만 저희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고 포기하지 말자고 얘기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고…]

실전을 통해 전력을 점검한 대표팀은 오는 11일 아랍에미리트와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홈경기를 치릅니다.

앞서 열린 올림픽팀 평가전에서는 우리나라가 우즈베키스탄에 5대 1 대승을 거뒀습니다.

다음달 카타르와 최종예선을 앞두고 자신감을 충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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