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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에 뜬 은막 스타들…BIFF 한밤의 열기

KNN 길재섭

입력 : 2011.10.08 07:50|수정 : 2011.10.0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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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는 영화와 함께 가을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지난 밤에도 해운대에서는 영화 축제가 펼쳐졌습니다.

KNN 길재섭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국제영화제의 열기는 밤에도 식을 줄 몰랐습니다.

영화팬들은 가을 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만난 은막의 스타들과의 만남에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영화배우들 역시 편안한 대화로 팬들과의 만남을 즐겼습니다.

[진희경/영화 '써니' 주연 : 모범생이었어요. 진짜에요, 저 반장도 하고 연대장도 하고 그랬어요. 그래서 그렇게 노는 친구들을 혼내줬죠.]

영화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부산을 찾은 구혜선 씨도 어제(7일) 오후 영화상영 중단 사고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질문에 시종 웃으며 답했습니다.

[구혜선/영화 '복숭아나무' 감독 : 싸우고 때리고 죽이고 이런 얘기들이 너무 많은지라 오히려 착한 얘기가 더 독특할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요.]

저녁 9시부터는 영화제에 참가한 배우들의 스타로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유명 배우들은 개막식과는 달리 해운대 해수욕장 앞에 마련된 레드카펫에서 일반 관객들을 위해 포즈를 취했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는 밤사이 계속되는 영화관련 행사들로 전국에서 몰려든 영화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습니다.

[TV에서 봤던 연예인들을 볼 수 있고, 이렇게 많은 부스에서 행사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늘 휴일을 맞아 영화 상영과 관객과의 만남 등 다양한 일정을 이어갑니다.

KNN 길재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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