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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급 선대위 구성' 여야 서울시에 다 걸었다

한승희 기자

입력 : 2011.10.07 06:30|수정 : 2011.10.0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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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모두 서울시장 선거전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대선급 선대위가 구성됐고, 잠룡들도 모여들었습니다. 요즘 정치뉴스를 보지 않는다는 안철수 교수만 말을 아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표가 재보궐 선거 지원을 공식화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당과 우리 정치가 새롭게 변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나.]

박 전 대표는 그동안은 한발 물러나 있었지만, 지금은 정치 전체가 위기이기 때문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친이·친박 의원들을 망라한 대규모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이제 한나라당에 하나 된 힘으로 저는 이번 선거 잘해가리라 믿습니다.]

박원순 후보는 민주당에 입당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했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입당 문제에 대해서는 박원순 후보를 해방시켜주자.]

[박원순/무소속 서울시장 후보 : 제가 정말 해방된 느낌입니다.]

박원순 후보 측은 손 대표에게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아달라 요청했고, 손 대표는 수락했습니다.

다른 야당 대표는 물론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까지 참여하는 범 야권 선거캠프가 꾸려질 예정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 결정으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선거 지원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안철수/서울대 교수 : 드릴 말씀 전혀 없습니다. (지금은 없다는 말씀입니까?) 드릴 말씀 전혀 없어요.]

그러나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나경원-박원순 대결을 넘어 박근혜-안철수의 대선 전초전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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