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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가 잡스를 위하여…전 세계 추모 물결 계속

김명진

입력 : 2011.10.07 06:26|수정 : 2011.10.0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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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티브 잡스가 남긴건 아이폰이 아니라 혁신과 도전의 정신일 겁니다. 지구촌 사람들은 변화를 이끌어 준 혁명가를 위해 기꺼이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애플을 상징하는 사과 몇 개, 알록달록한 꽃다발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일생을 바쳐 일궈온 애플사 앞에는, 그를 애도하는 시민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당신이 그립다",  "남다른 아이디어에 감사 드린다", 바닥엔 그의 열정과 혁신, 창의성을 기리는 글들이 가득합니다.

미국의 방송과 신문은 추모 인파를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최근까지 머물렀던 팔로알토에 있는 사택에도 이른 아침부터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스틴 차베스 : 여기 와 있는 사람들이 모두 슬퍼서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어요.]

잡스 없는 애플의 앞날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제이 매카시 : 그만의 독창성은 그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을 겁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그를 위대한 혁신가라고 칭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는 "그와 함께 일한 것은 대단한 영광"이었다고 추억했습니다.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국가 원수들과 경쟁사인 삼성전자 등도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전 세계 애플 매장과 인터넷 상에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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