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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관급 관료들, 강연으로 연 19억 챙겨"

한승희 기자

입력 : 2011.10.06 19:21


장·차관급 고위 관료들이 산하기관 초청강연으로 연간 19억 원의 강연료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 한나라당 배영식 의원은 전체 19개 부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장·차관급이 200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산하기관 초청강의를 통해 48억 7000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연간 기준으로는 18억 9000만 원에 달합니다.

강의 건수는 총 1만 4477건으로, 한차례 강연으로 평균 33만 6000원을 받았습니다.

강의에 따라 일부 장관에게는 200만 원가량 지급됐다고 배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부처별로는 보건복지부가 11억 805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고용노동부 8억 5948만 원, 국토해양부 4억 9913만 원 순이었습니다.

배 의원은 "산하기관이 인허가나 규제 권한을 가진 고위직 공무원을 초청하는 것은 정책 방향 등 숨겨진 정보를 받으려는 목적이 크다"면서 "업무 시간을 이용해 외부 강의를 다니면서 강의료를 받는 것은 직무태만"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