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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시위, 노동자·학생 가세…진보좌파 결집

이현식 기자

입력 : 2011.10.06 17:20|수정 : 2011.10.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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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주째 벌어지고 있는 반 월가 시위가, 노동자와 학생들의 가세로 더욱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월가의 탐욕을 규탄하며 3주째로 접어든 시위에, 노동계와 진보성향 시민단체, 대학생들까지 가세했습니다.

맨해튼 다운타운 금융가 주변에선 기존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대와 뉴욕시 교원노조, 운수산업노조가 연대 행진을 벌였습니다.

[시위대 : 국민을 팔아 부실 투자은행들을 살렸다!]

오늘(6일)은 또, 회원이 2만 명이 넘는 뉴욕 시립대 교직원단체 대표들, 그리고 등록금과 학자금 대출 부담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여온 미 전국 각지의 대학생들까지 연대시위에 나섰습니다.

시위가 지난달 17일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에 이른 가운데, 전국 간호사 연맹도 시위 동참을 선언하는 등 이번 시위는 미국 전체 진보좌파 진영이 결집하는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제도권 정치의 본산인 수도 워싱턴에서도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키쓰 엘리슨/미 하원의원 : 여러분이 우리를 뽑아주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할 것입니다.]

정치분석가들은, 이들 시위대가 보수파의 '티파티 운동'처럼 진보좌파의 풀뿌리 정치 세력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