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6일 여성이 혼자 사는 집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을 한 혐의(강도강간)로 유모(5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유씨는 지난 7월 23일 오전 3시께 광주 동구의 한 주택에 침입해 자고 있던 A(34ㆍ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뒤 현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당초 강도사건 피의자로 경찰에 붙잡혔으나 유전자 감식결과 수 년 전부터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해온 혐의가 추가로 밝혀졌다.
유씨는 지난달 2일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가 잠에서 깬 피해자에게 들키자 피해자를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강도상해)로 구속됐다.
경찰은 유씨의 유전자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지난 7월뿐 아니라 2003년부터 2006년까지 광주 동구, 북구 일대에서 있었던 3건의 강간사건 피의자 유전자와 일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유씨는 범행 후에도 현장을 곧장 떠나지 않고 오랜 시간 머무르며 피해자들을 괴롭혀왔다"며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