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일본과 영토분쟁을 빚고 있는 쿠릴열도 개발에 투입하는 예산이 모두 7백 억엔, 약 1조5백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NHK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에 따르면 러시아의 지역개발부 차관은 4일 극동 하바롭스크에서 쿠릴열도의 인프라 정비와 관련해 오는 2015년까지 약 2백40억 엔을 추가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러시아 정부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8년간 쿠릴열도의 인프라 정비에 투자하는 예산 총액은 7백억 엔을 넘게 됩니다.
이는 러시아가 내년 3월 정권 교체를 앞두고 있지만 대통령이 바뀌어도 쿠릴열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러시아는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쿠릴열도를 방문한 뒤 각료들이 잇따라 방문하면서 실효적 지배 강화를 위한 인프라 투자 확대를 추진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