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이래도 안 살래?'…지갑 여는 첨단 쇼핑기술

정연 기자

입력 : 2011.10.05 07:47|수정 : 2011.10.05 07:47

동영상

<앵커>

첨단 장비를 동원한 스마트 쇼핑 기술이 점점 발전하고 있습니다. 뒤집어 보면 "이래도 안살래? 지갑을 열어" 이러는 것 같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마트의 쇼핑카트에 태블릿 PC가 붙어 있습니다.

장보기에 나선 소비자가 스마트폰 앱에 구입할 품목을 저장한 뒤 PC 화면에 갖다 대면 해당 제품이 어디에 있는지 가장 빠른 길을 알려줍니다.

마트 천장에 카트의 위치를 읽는 센서가 있어 카트를 끌고 다니다 상품이 있는 곳에 도착하면 관련 상품들의 정보가 쏟아집니다.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하는 겁니다.

[박현숙/서울 응암동 : 1+1이라든지 프로모션 같은 경우에는 아주 절제력이 없으면 1+1, 프로모션 다 담아야죠.]

굳이 집 밖에 나가지 않더라도 이렇게 냉장고 문을 열면서도 쇼핑을 할 수 있습니다.

냉장고 문 앞에 스크린이 붙어 있어 버튼을 누르면 대형마트 인터넷 쇼핑몰과 연결됩니다.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장보는 기회가 생기는 겁니다.

[김용준/전자업체 냉장고 상품기획자 : 냉장고에 보관된 식품들을 보관 기간 순이나 내가 자주 사는 식품들을 리스트를 추천 받아서 직접 매장에 가지 않아도 냉장고에서 주문이 가능하고…]

눈길이 스치고, 손이 닿는 곳이면 어디서든 지갑을 열게 하는 이런 쇼핑 기술들은 첨단 IT와 접목돼 갈수록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