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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등급판정 시비'로 호주서 재판

정유미 기자

입력 : 2011.10.04 21:03|수정 : 2011.10.04 23:32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가 등급 판정에 대한 시비로 호주 법정에 섰습니다.

호주 13개 카운티들은 연방 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S&P가 호주 지방정부 금융서비스가 발행한 '고정비율 채권'의 가치를 오판해 투자자들의 손실을 야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원고 측에 소송 자금을 제공한 민간 업체 'IMF 호주' 측은 고객들이 매입한 지 넉 달 만에 투자액의 90%를 잃어 우리 돈 169억원 상당의 손해를 봤다며, 투자자들이 S&P가 부과한 'AAA' 등급을 보고 해당 채권을 안전한 투자 대상으로 생각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2008년 전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 이후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등급 판정 문제로 피소된 사례들이 몇 건 있지만 실제로 재판을 받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