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에 있는 티베트 사찰인 키르티 사원의 승려가 또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쓰촨성 키르티 사원 부근의 채소시장 부근에서 17살쯤으로 추정되는 티베트 승려가 달라이 라마의 사진을 끌어안고 종교의 자유와 인권 보장을 요구하며 분신했다고 전했습니다.
분신 시도 직후 현지 공안이 승려의 몸에 붙은 불을 끄고 어디론가 데려갔으나 승려의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올 들어 티베트 승려의 분신 시위는 지난 3월과 8월, 그리고 지난달 26일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종교와 문화 탄압에 대한 항의차원에서 티베트 승려들의 분신사건이 잇따르고 있으나, 중국은 분신사건 방조 등의 혐의로 동료 승려들에게 1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하는 등 강경 대응으로 맞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