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총리를 배출한 덴마크가 3일 새 정부 각료을 발표하면서 투자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다.
헬레 토르닝-슈미트(44) 덴마크 총리는 이날 내각 명단을 여왕 마르그레테 2세에게 제출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강력한 팀을 갖게 됐다. 덴마크가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고 dpa 통신 등이 보도했다.
재정부 장관은 사회민주당에서 경제정책을 담당해온 브자르네 코리돈이 임명됐다.
사회주의 인민당의 당수인 빌리 쇠븐달이 외무장관을, 사회자유당의 당수인 마르그레테 베스타거는 경제·내무 장관을 각각 맡게 됐다.
덴마크의 연립정부는 100억 크로네(미화 18억 달러)를 경기 부양책에 투자할 것이라고 DR 방송사가 보도했다.
연정은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 위축을 초래한 건설과 금융 부문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 부양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새 정부는 또한 전임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총리 정부에서 강화했던 이민법을 완화하고 실업 수당에 대한 상한액도 높일 것이라고 이 방송사는 전했다.
신임 슈미트 총리는 사회당 당수로 지난달 15일 총선에서 승리, 10년 만에 우파 연정의 집권에 종지부를 찍고 덴마크 사상 첫 여성 총리에 올랐다.
그녀는 고강도 긴축 재정을 완화하고 근로시간을 연장하는 한편 은행세와 부유세를 신설해 세수를 확대함으로써 복지국가의 위상을 높이면서 경기 부양에 나서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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