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들이 무더기로 발행한 후순위채권의 상환 만기가 하반기에 집중돼 저축은행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내년 말까지 저축은행들이 상환해야 하는 후순위채 2천 14억 원 가운데 만기가 올해 하반기인 후순위채는 7개 저축은행에 천 2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내년 상반기 만기인 후순위채는 6개 저축은행에 690억 원, 내년 하반기 만기인 후순위채는 2개 저축은행에 3백억 원으로 반감됩니다.
당국은 만기가 돌아온 후순위채의 차환 발행을 사실상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후순위채 발행 저축은행들의 BIS 비율 하락이 우려됩니다.
후순위채 만기와 더불어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는 정기예금의 만기도 집중됩니다.
NICE 신용평가에 따르면 16개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22조 원 가운데 약 41%인 9조 원의 만기가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몰려 있습니다.
약정 이율을 적용받으려고 기다리던 예금자들이 저축은행에 불신을 갖고 다음 달부터 만기에 맞춰 예금을 인출하면 급격한 유동성 문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