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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도 좋다"…은행들 사상최대 이익

정형택 기자

입력 : 2011.10.03 11:02


막대한 이익을 내고 있는 은행들이 3분기에도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낼 전망입니다.

에프앤가이드 조사 결과 우리, KB, 신한, 하나, 기업, 외환, 대구, 부산 등 8개 은행과 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에 대한 증권사 추정 평균치는 3조 2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은행들의 3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였던 지난 2005년 3분기보다 나은 실적입니다.

은행권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은행들의 총 순이익은 1분기 4조 5천억 원, 2분기 5조 5천억 원으로 총 10조 원에 달했습니다.

이런 추세가 4분기에도 이어지면 농협, 수협 등을 포함한 18개 은행의 올해 순이익은 사상 최대였던 지난 2007년 15조 원을 뛰어넘어 2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은행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늘어난 것은 지난 8월부터 시행된 가계대출 규제를 빌미로 대출금리를 높였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규 가계대출 금리는 7월 연 5.46%에서 8월에는 5.58%로 한 달 새 0.12%포인트 뛰어올랐습니다.

8월 대출금리가 7월보다 뛰어올랐지만, 8월 신규 저축성예금 금리는 연 3.76%로 7월의 3.79%보다 낮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의 은행세처럼 은행의 과도한 이익에 대해 과세하거나 이익을 사회에 환원토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독일, 프랑스는 올해부터 은행세를 도입했으며, 벨기에, 덴마크, 오스트리아 등은 비슷한 과세 제도가 있거나 앞으로 도입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