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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현금 급감…유동성 확보 비상

한정원 기자

입력 : 2011.10.03 10:56


유가증권 상장사 가운데 5곳 중 1곳은 6개월만에 현금성 자산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들 업체의 90% 이상이 중소기업인데 은행 대출은 어려워지고 회사채 발행이나 증자도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유동성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국상장사협의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사 가운데 지난해 말과 비교할 수 있는 632개사의 6월 말 기준 현금이나 현금성자산은 48조1천330억원으로 6개월만에 7.6% 감소했습니다.

조사대상의 34%인 215곳의 보유 현금이나 현금성자산이 30% 이상 줄었고, 50%, 70%이상씩 줄어든 회사도 각각 20.3%, 9.3%에 달했습니다.

절반 이상 현금자산이 줄어든 128곳 가운데 118곳이 중소기업인데, 기업들은 "자금 사정이 3년 전 리먼 사태 수준이거나 더 악화돼 부도를 맞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