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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철 SLS 회장, 검찰 출석 앞두고 또 '폭로'

조기호 기자

입력 : 2011.10.03 07:06|수정 : 2011.10.0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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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로를 멈추지않고 있는 SLS 이국철 회장이 오늘(3일) 검찰에 두 번째 출석합니다. 준 사람은 있고 받은 사람은 없는 이 사건, 실체가 밝혀질지 궁금합니다.

조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국철 SLS그룹 회장이 오늘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합니다.

이 회장은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에게 지난 9년 동안 10억 원대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법인카드 사용내역, 상품권 영수증 등 관련 자료를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또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수사 의지가 의심스럽다"며 권재진 법무장관이 대검 간부와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자신에 대해 기획수사를 벌였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국철/SLS그룹 회장 : 세 번째 장에 보시면 2009년 2월 달에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불법사찰을 한 내용이 나옵니다.]

그러나 법무부는 "SLS 그룹에 대한 수사는 민원으로 시작돼 정상적인 수사절차로 진행됐다"며 기획수사설을 일축했습니다.

이 회장은 특히 지난해 SLS 그룹 워크아웃 사건을 탄원하기 위해 한 사업가를 소개받았고, 이 사업가를 통해 여권의 박 모 전 의원도 소개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이 회장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뒤 이르면 이번 주부터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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