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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철원지역, 작년보다 25일 이른 첫 얼음

입력 : 2011.10.01 08:02|수정 : 2011.10.0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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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첫 얼음이 관측됐습니다.

강원도 철원지역인데요,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로 가장 이른 날짜에 관측된 첫 얼음입니다. 

평년보다는 보름정도 앞섰지만, 작년과 비교한다면 무려 25일이나 빨리 관측된 첫 얼음입니다.

이 시간 현재 서울 지역의 기온은 7.9도를 보이고 있고, 문산이나 철원을 비롯한 내륙지방이 3도 안팎, 대관령 지역의 기온 5.6도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개천절 연휴 이렇게 내내 아침시간이 특히 무척 쌀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서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점차 확장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1일) 오전까지는 동해안쪽에 구름이 좀 남아 있겠지만 점차 물러가면서 오늘 오후부터는 전국적으로 맑은 하늘을 보실 수 있겠습니다.

오늘 예상되는 낮최고기온은 서울 17도, 대전 18도, 강릉을 비롯한 남부지방 기온은 20도 안팎으로 어제보다 조금 낮겠는데요, 하지만 낮시간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기 때문에 체감하기에는 더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이후로 일요일인 내일과 개천절인 월요일까지 가끔 구름만 조금씩 지나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계속 이어지겠는데요,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서울지역의 경우 아침기온은 조금씩 내려가고 낮기온은 18도선을 보이면서 특히 개천절 날에는 서울지역의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이날 야외활동 하시려면 겉옷을 잘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연휴가 지나고 나면 다시 기온이 조금씩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래도 다음주 중반정도 까지는 아침기온과 낮기온 모두 평년 수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다음주 수요일은 중부지방 구름이 많고, 남해안이나 제주지역에 비가 오겠습니다.

(조경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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