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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5.24조치 탄력 적용"…대북정책 전환

정영태 기자

입력 : 2011.10.01 07:41|수정 : 2011.10.0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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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어제(30일) 개성공단을 다녀왔습니다. 천안함 사건으로 내려진 5.24 대북 제재조치를 탄력적으로 적용해서 꽉 막힌 남북 관계가 유연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어제 반나절에 걸친 개성공단 방문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홍 대표는 개성공단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5.24 대북 대응 조치'에서, 개성공단을 제외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평화 공동체로 갈 수 있는 중요한 지점이기 때문에 개성공단에 한해서는 5.24 조치를 좀 더 탄력적이고 유연성이 있게 대처하도록 정부와 협의 하겠습니다.]

개성 공단의 체류 인원을 제한한 것을 풀어주고 개성공단 기업에 대한 투자와 기업의 신규 진출도 가능하게 하겠다는 겁니다.

또, 개성공단에서의 통행·통관·통신의 자유가 보장될 수 있게 남북 간 대화를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정부의 대북 정책이 유연하게 바뀔 수 있게 당국과 논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유연한 상호주의로 전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홍 대표는 이번 방문 중에 북한 당국자를 만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회가 있으면 실무 차원의 방북이 아닌 정치적인 방북도 하고 싶다고 말해 당이 대북 정책 전환에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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