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성수 국회의원은 동두천 시내에서 발생한 미군의 10대 여학생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미8군 사령관에게 항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김 의원은 서한을 통해 지난 2월 미군에 의한 동두천 노부부 폭행과 성폭행 미수 사건에 이어 지난 24일 여중생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이 매우 당황하고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김 의원은 이 같은 일이 절대 재발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하고 병사들을 대상으로 철저히 교육하고 제도적인 보완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미2사단 소속 K 이병은 지난 24일 새벽 만취 상태로 동두천 시내 한 고시원에 들어가 18살 A양을 흉기로 위협한 뒤 수차례 성폭행하고 5천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한국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해 주한미군 2사단장이 그제 유감과 사과 성명을 낸 데 이어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국무부 부장관도 주미 한국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유감을 표했고, 외교통상부는 어제 정례브리핑을 통해 신속한 사법조치 의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