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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으로 가슴이 과도하게 함몰된 오목가슴 환자들이 있습니다.
그대로 두면 감기나 폐렴에 잘 걸릴수 있고, 잘 자라지도 못할 수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앞가슴이 오목하게 들어갔던 4살 동환입니다.
감기가 잘 낫지 않아서 정밀 검사를 받아본 결과, 오목 가슴으로 진단됐습니다.
[김윤정/아이 보호자 : 누나는 괜찮은데 얘는 약간 가슴이 좀 들어갔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 이게 뭐 그렇게 심각한 건 잘 몰랐거든요. 그래서 CT를 찍어보니까 심장하고 폐가 눌려 있더라고요. 정말 놀랬어요.]
오목 가슴이란 가슴의 물렁뼈인 늑연골이 평균 이상으로 자라나 흉골을 안쪽으로 밀면서 앞가슴이 오목하게 들어가는 선천성 질환입니다.
출생아 300~400명 가운데 1명꼴로 발생합니다.
어린 아이의 경우에는 감기나 폐렴에 자주 걸리고 방치할 경우 내부 장기를 압박해 심장과 폐기능이 떨어지면서 성장에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오목 가슴은 움푹 들어간 가슴을 앞쪽으로 고정해 주는 수술을 통해 치료하는데요, 양 옆구리에 1cm가량의 구멍을 낸 뒤 금속 막대를 가슴속에 넣어 가슴이 볼록하게 나오도록 하는 치료법입니다.
[정진용/가톨릭의대 인천성모병원 흉부외과 교수 : 최소 침습 시술인 이 너스 수술은 과거에 비해서 피부절개가 적기 때문에 미용적으로도 우수하고요, 환자 회복도 빠르고요. 입원 기간도 적게 되고요. 운동도 빨리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이 많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오목 가슴환자 2,000여 명을 수술한 결과, 성공률은 99% 이상이었고, 재발률은 0.6%에 불과했습니다.
이 수술은 15세 이후의 청소년이나 성인도 받을 수 있지만, 성장하면서 함몰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3살에서 5살 사이에 수술해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빨리 해주어야 하는 이유는 어린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게 되면은 아이들에게 자기 오목가슴에 대한 지적을 받기 때문에 정신적인 고통을 겪게 되거든요, 그래서 이제 그걸 피하기 위해서 해주는 게 좋고요. 또 한 가지는 애들 가슴이 연한 상태에서 수술을 하게 되면은 수술 효과도 좋고, 회복도 빠르고, 여러 가지 장점이 있기 때문에 성인보다 어린 아이에게 시행하는 게 좋습니다.]
오목가슴으로 숨 쉬는 것이 답답하고 운동을 한 날이면 가슴이 아팠다는 15살 된 준희입니다.
한 달 전 수술을 통해 불편했던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강준희/15세 : 가슴이 펴지는 걸 보면 자신감이 붙어요. 수술 흉터도 작게 남아서 앞으로 사는 데도 지장이 없을 것 같아요.]
이 수술은 한두 시간 정도면 끝나고 어린 아이의 경우는 5일에서 7일 정도 성인의 경우는 1, 2주 정도면 퇴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