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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킨들 파이어' 출시…태블릿 전쟁 가열

김명진

입력 : 2011.09.30 08:07|수정 : 2011.09.3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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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의 전자서점인 아마존이 파격적인 가격으로 태블릿 PC 신제품을 내놨습니다. 애플 아이패드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입니다.

로스앤젤레스, 김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마존이 새로 내놓은 '킨들 파이어'입니다.

삼성 갤럭시 탭처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듀얼 코어를 장착했습니다.

그러나 가격은 불과 199달러로, 애플의 아이패드 가장 싼 모델이 499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도 안되는 파격적인 가격입니다.

관련 업계가 긴장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존이 보유한 막대한 양의 TV 드라마, 영화, 음악 파일, 전자책을 직접 시청하거나 다운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휴렛 팩커드나 팜, 샤프 등이 컨텐츠가 부족해 태블릿 사업을 접었거나 대응 제품을 내놓지 못한 것과는 다르다는 설명입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킨들 파이어'가 3G 망에 연결할 수 없고 카메라가 달려 있지 않은 여러 기술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컴퓨터 이용이 모바일 중심으로 급격히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특허를 둘러싼 업계들 간의 합종연횡이나 가격 파괴 등 생존을 위한 몸부림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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