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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손자' 김한솔, 보스니아 학교에 입학"

권란 기자

입력 : 2011.09.29 07:58|수정 : 2011.09.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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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손자가 동부 유럽 보스니아 국제학교에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림받은 황태자,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로 알려졌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크로아티아의 최대 일간지 베체른지 리스트 어제(28일)자 기사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손자 16살 김한솔이 보스니아의 한 학교에 등록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김 군이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 모스타르 분교에 6학년으로 등록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군은 김 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실은 김 군과 함께 등록한 72명의 학생들 가운데 한 명의 아버지가 제보하면서 알려지게 됐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보스니아의 다른 일간지도 김 군이 중국 베이징에 있는 보스니아 대사관에 학생 비자를 신청했다며, 아직 보스니아에는 오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언론 보도에 대해 학교 측은 사실 여부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손자가 등록한 것으로 전해진 이 학교는 전 세계에 분교가 있는 국제학교로, 30여 개 나라에서 온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김 군이 보스니아를 선택한 것과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김일성 전 주석과 유고슬라비아 티토 전 대통령과의 각별한 관계를 지적했습니다.

유고슬라비아는 동구권 붕괴과정에서 해체됐는데 보스니아는 해체 전 연방의 일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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