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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커피 원두 어느 지역산인 지가 중요합니다. 원산지를 속였다면 실수가 아니라 사기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커피콩을 처음 수확했을 때의 색깔은 황색 또는 녹색.
이 생두를 볶아야 흔히 보는 검은 커피원두가 됩니다.
국내 유명 커피 전문점과 제조업체들이 생두 생산지 대신에 이렇게 커피콩을 볶은 곳, 즉 로스팅한 곳을 커피콩의 원산지로 표시했다가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스타벅스와 커피 빈, 투섬플레이스 등 커피 전문점과 동서식품, 네슬레 같은 제조업체 등 11곳입니다.
대부분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산 원두를 미국이나 스위스 제품으로 표시했습니다.
[이경식/서울세관 과장 : 어느 나라에서 생산된 어떤 품질의 원두를 사용했는지 여부가 원두커피 품질을 결정한다고 보고있습니다.]
세관은 업체들이 제조원가를 숨기기 위해 원산지를 허위로 기재해 왔다고 보고, 적발된 업체들에 모두 21억원의 과징금을 물렸습니다.
그러나 해당 업체들은 생두보다 로스팅이 커피맛을 좌우하기 때문에 이렇게 표기해 왔다고 반발했습니다.
동서식품은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며 커피빈은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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