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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인화학교 사태 가려진 추악한 진실을 영화 '도가니'가 들춰냈습니다. 경찰이 결국 전면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은 영화 '도가니'의 배경이 된 광주 인화학교 성폭행 사건에 대한 전면 수사를 벌여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재판이 끝난 사건에 대해서는 재수사 할 수 없지만 다른 성폭행 피해자가 있는지, 행정 당국의 감독에 잘못은 없었는지 특별 수사를 하겠다는 겁니다.
[정지효/경찰청 형사과장 : 경찰청에서 수사상황을 직장하고 필요시 주요 수사간부가 현장에 진출하여 수사 지휘를 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특히 2심 재판부가 교장 등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하는 근거가 된 피해자들의 고소 취하가 회유나 협박 때문은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시 교육청도 뒤늦게 성폭력사건 대책반을 구성해 인화학교에 대한 감사에 나섰습니다.
교육청은 장애학생들의 인화학교 위탁교육을 취소하고 인학화교 학생 22명을 전원 전학시키기로 했습니다.
인화학교에 지원하는 예산도 삭감해, 사실상 폐교 수순을 밟기로 했습니다.
[김대준/광주시 교육청 대변인 : 공립특수학교를 개교할 예정이기 때문에 청각장애 학생들이 이 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인화학교 입학은 취소되고, 인화학교 또한 자진 폐쇄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교육과학기술부도 기숙사가 있는 전국 41개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긴급 실태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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