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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추가 사라진다? 우리나라의 고추 자급률은 지난해 51%였다.
2000년도 91%였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이 급락한 수치다.
그런데 올해 폭우와 기상이변은 가뜩이나 적은 고추밭에 직격탄을 줬다.
작황양이 줄자 추석을 앞둔 시기 건고추 값은 한때 600g 한 근에 2만 원을 넘는 등 3배 가까이 폭등했다.
전국에는 고추 없는 고추축제가 벌어지고,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고추 값에 고추 절도범이 속출했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농림수산식품부는 9월 5일 정부 비축물량 1,600톤의 긴급 방출을 발표했다.
김장철 수요 물량을 대비해 9월 중순부터는 8천 200톤의 수입 고추에 대해 할당관세 인하를 도입해 국내 고추 값을 안정시키겠다고 했다.
여기에 고추 농가는 반발했다.
수십 년 만에 처음 오른 고추 값을 수입까지 해서 가격을 내리겠다는데 분노한 것이다.
9월부터는 날씨가 좋아져 국내 고추의 작황양이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의 물량 방출로 고추농가는 생산 감소에 가격하락이라는 이중피해가 우려 되는 상황.
한국에 불고 있는 매운 고추대란의 현재와 문제점을 '현장 21'이 집중취재 한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