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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서 자살폭탄 공격…국방장관 암살 모면

한승희 기자

입력 : 2011.09.27 23:25|수정 : 2011.09.28 03:55


모하메드 나세르 아흐메드 예멘 국방장관이 자살 폭탄 공격 현장에서 목숨을 건졌다고 아랍권 위성 보도채널 알-아라비야가 보도했습니다.

현지 치안 관계자는 "폭탄을 탑재한 차량 한 대가 예멘 남부 항구도시 아덴의 해변 고속도로에서 아흐메드 장관의 차량 행렬이 터널을 빠져나오는 순간 달려들면서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 차량이 큰 피해를 입어 최소 10명이 다쳤지만 두 번째 차량에 타고 있던 아흐메드 장관은 무사하다고 AP 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이 전했습니다.

아흐메드 장관은 아덴 동쪽 아비얀주에서 몇 달 동안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와 치열하게 전투 중인 군부대를 순시하기 위해 아덴을 방문했습니다.

자살 폭탄 공격 차량에서는 19세 청년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이번 테러는 알-카에다의 공격 유형과 일치한다고 치안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지난 1월 이후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면서 정정이 불안해지자 알-카에다 연계 이슬람 무장단체가 남부 예멘의 아비얀주를 장악하고 군과 정부 관계자들을 공격해 왔습니다.

지난달 30일에도 아흐메드 장관을 태운 차량 행렬이 아비얀주 와디 두파스에서 매설된 지뢰를 밟아 경호원 2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