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산사태를 맞은 서초구 우면산의 피해원인을 규명하는 민관합동조사단에 서울시 공무원은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석현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한국지반공학회'에 용역을 주고 서울시 관계자 없이 학회가 주도적으로 조사단을 구성해 활동을 하도록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의원은 "이후 위원 구성과 활동 내역도 모두 조사단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해 사실상 '민관' 합동 조사가 아니었다"며 "책임소재를 밝혀야 할 서울시가 민간 조사단 뒤로 숨어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이 문제는 전문가들이 과학적으로 밝혀야 하기 때문에 조사의 객관성 측면에서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