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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토크] 권력 무상…버려진 카다피 전용기

강동철

입력 : 2011.09.27 13:42|수정 : 2011.09.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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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시민군이 트리폴리를 장악한 직후 리비아 현장을 취재한 영상 두 번째 순서다. 지난달 26일 찾아간 트리폴리 국제공항 활주로엔 카다피군의 로켓포 공격으로 파괴된 비행기들이 뼈대만 드러내고 있었다.

계류장에 있는 '아프리키야항공' 비행기 12대 중에는  카다피가 버리고 간 전용기도 있었다. 에어버스 340 기종으로 등록번호는 5A-ONE이 카다피 전용기이다. 아프리키야 항공의 도장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외관으로는 구별할 수가 없다.

조종실을 나와 좁은 복도를 끝까지 오면 여객기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카다피의 침실이 나온다. 회색 가죽의 넓은 침대, 작은 라운지와 샤워실까지 갖추고 있다.

침실을 지나자 4개의 크고 작은 테이블을 중심으로 배치된 회의실 겸 라운지가 있고, 대형 LCD 모니터가 설치된 객실로 구분되어 있다. 비행기의 뒷부분은 1등석과 비슷한 객실로 꾸며져 있다.

카다피는 이 전용기를 도입하고 꾸미는데 2천억 원을 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