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권시장은 26일 개장 초의 급락세를 만회하고 일제히 반등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개장 직후 재정위기 해결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에 따라 매도 주문이 잇따르면서 1.31~1.97% 급락한 채 출발했다.
그러나 유로존(유로화 사용 국가) 지도자들과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한 중앙은행들이 위기 타개를 위한 새로운 해법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반등세로 돌아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2.87%나 오른 5,345.56으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75% 오른 2,859.34로 마감했으며,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는 3.32%나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5% 소폭 상승한 5,089.37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 지수 역시 런던 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43분 현재 1.9% 상승한 220.28로 거래를 마무리했고, FTS유로퍼스트 300 지수도 1.7% 올랐다.
이날 증시에는 구체적인 호재는 없었지만, 미국 등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이 유럽의 정책 당국에 채무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할 것을 촉구하는 가운데 독일 등 유로존의 부유한 국가들이 새로운 해법 모색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종목 별로는 알리안츠, AXA 등 보험주와 도이체방크 등 은행주들의 상승폭이 컸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정책 당국의 구체적인 채무위기 해법이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제네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