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전국 38개 국공립대 총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학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총장과 협의하면서 현장 의견을 수렴해 구조개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구조개혁 중점추진 대학은 변화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국공립대 총장들은 이 자리에서 구조개혁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대학이나 지역의 특성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구조개혁 중점추진 대학으로 선정된 강원대의 권영중 총장은 "중점추진 대학 발표가 졸속으로 처리됐다는 생각이 들고 지역적 특수성도 고려되지 않았다'고 지적했고, 군산대 채정룡 총장도 "취업률을 높이려는 목적이 있다면 지역을 배려한 `취업할당제' 추진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총장들은 "기성회계에서 교직원 인건비를 지급한 것을 놓고 유용 내지 횡령이라는 말까지 나와 국공립대 교수들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다"며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