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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로 금융시장이 또 다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보다 낙폭은 다소 줄였지만 4% 넘게 하락하고 있고 환율도 닷새째 오르고 있습니다.
송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64포인트 급락하면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오전 한때 1,705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개인들이 7천억 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이면서 낙폭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있습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어제(22일)보다 77 포인트 떨어진 1,72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증시 급락은 무엇보다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장기채권 보유비중을 늘려 장기 이자율을 끌어내리는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미국의 경기를 살릴 수 없다는 비관적 전망이 장을 지배했습니다.
또 유럽 은행에서 예금 대량인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밤새 미국 다우지수는 3.51%, 프랑스 주가지수는 5.25% 급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닷새째 상승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15원 가까이 오른 1,194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 초반 환율은 가파르게 올랐지만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시장 개입에 협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면서 추가 상승을 막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