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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로 금융시장이 또 다시 움직이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5% 가까이 떨어지면서 1,700선을 위협했고 환율은 닷새째 상승하고 있습니다.
송욱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네, 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 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어제(22일)보다 76포인트 하락한 1,72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64포인트 급락한 채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면서 한때 1,705까지 떨어졌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조금 줄였습니다.
세계경기 침체 우려로 밤새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3.51%, 프랑스 주가지수는 무려 5.25% 급락한 것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장기채권 보유비중을 늘려 장기 이자율을 끌어내리는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미국의 경기를 살릴 수 없다는 비관적 전망이 장을 지배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유럽 은행에서 예금 대량인출 조짐이 나타나는 등 신용위기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대형 금융주가 6%대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닷새째 상승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13원 넘게 오른 1,093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적극적으로 시장 개입에 협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가파른 상승세는 진정됐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