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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우, 거듭 결백 주장…검찰 영장 청구 방침

김정인 기자

입력 : 2011.09.23 07:15|수정 : 2011.09.2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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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오늘(23일)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에 대해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합니다. 김 전 수석은 계속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눈도 꿈쩍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검찰에 출석해 이틀째 조사를 받은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어제 저녁 7시 45분쯤 귀가했습니다.

김 전 수석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추가 조사인 만큼 예상보다 일찍 마무리됐습니다.

김 전 수석은 추가 자료까지 제출하면서 자신의 결백을 거듭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 씨로부터 구명 청탁과 함께 1억 원 안팎의 금품을 받은 김 전 수석의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중으로 김 전 수석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한 경찰과 국세청,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등 5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을 발족했습니다.

[이금로/대검찰청 수사기획관 : 수사과정에서 부실저축은행의 책임재산과 은닉재산을 최대한 확보하여 피해회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합동수사단은 최근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과 일선 검찰청에서 수사 중인 저축은행 비리를 수사합니다.

하지만 금감원이 수사의뢰나 고발 조치를 한 은행 가운데 영업정지가 되지 않은 저축은행은 수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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