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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분노 느낀다"…방통위 국감 분위기 '꽁꽁!'

입력 : 2011.09.22 23:28|수정 : 2011.09.23 04:48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시중 위원장이 "분노를 느낀다"는 표현을 써 한때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방통위가 지상파TV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지방을 차별하고 있다"고 최 위원장을 공격했다.

그는 "정부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는 공평성과 균형성을 갖춰야 한다. 예를 들어 디지털TV 전환을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사업에서도 차별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시는지…"라고 말하며 얼굴이 붉어졌다.

최 위원장은 "(디지털 전환) 지원센터도 계획대로 전국적으로 하게 돼 있고 각 지역별로 실태 조사를 해서 단계별로…(지을 계획이다) 예산확보가 돼 있어서 금년도 하반기 센터를 짓는 데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전재희 문방위원장은 "서운한 감은 있겠지만 '분노를 느낀다'는 표현은 국회에서 적절한 표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화에 나섰다.

최 위원장은 "한 번도 이런 말 한 적 없다. 시골 사람, 도시 사람, 가진 사람, 안가진 사람 차별한다는 말에 본능적으로 이런 얘기를 했다. 나는 생리적으로…"라며 말끝을 맺지 못했다.

방통위는 내년 12월31일로 예정된 지상파TV 아날로그방송 종료와 디지털방송 전환에 맞춰 취약계층이 디지털방송을 볼 수 있도록 디지털TV를 구매할 때 10만원을 지원하거나 디지털용 컨버터 1대를 무료로 제공하는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 7월 서울을 시작으로 경기와 인천 지역에서 지원 신청을 받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나머지 지역들을 포함해 단계적으로 전국에서 지원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