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자유민주주의라는 용어를 교과서에 등재시키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일부 사학자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의 민주당 의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처사"라고 말했습니다.
홍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많은 선열들이 지킨 자유민주주의 수호는 국민의 가장 기본적 의무"라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홍 대표는 "우리 헌법에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라는 용어가 여러 군데 나온다"며 "김대중ㆍ노무현 정부 때 사라지기 시작한 자유민주주의 표기를 다시 복원한다고 해서 사퇴하며 반발하는 것은 우리 헌법을 부정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자성을 촉구했습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차제에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가치에 대한 교육과 정치사회 전반의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달 새 역사 교육과정을 고시하면서 '민주주의'라는 용어대신에 '자유민주주의'를 채택하자 교과부 자문기구인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회의 위원 9명이 사퇴 의사를 밝혔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