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세상은지금] 썩어가는 미라, 이유 알고 보니

박병일 기자

입력 : 2011.09.21 12:19

동영상

<앵커>

중국 후난성 박물관에 보존된 미라가 서서히 썩기 시작해 중국 당국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외국인 전문가까지 불러 조사했는데 엉뚱한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1972년에 발굴된 수백 년 된 여성 미라입니다.

밀폐된 관에 담은 뒤 보존 용액 속에 통째로 넣어 발굴 당시 형태를 그대로 유지해왔지만 최근 들어 갑자기 부식하기 시작했습니다.

당국이 외국 전문가까지 불러 조사해 보니, 엉뚱하게도 미라 보존 용액이 문제였습니다.

칼슘과 인산염이 적정량보다 많아 미라의 뼈를 무르게 했던 것인데, 보존을 위한 용액이 오히려 보존을 방해했던 셈입니다.

---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산골 마을입니다.

신발 하나 사기 힘들 만큼 가난한데다 위험한 계곡길 천지라 자녀 교육은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보다 못한 지역 관료가 설득에 나섰고 이에 수긍한 주민들이 자녀 통학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가파른 산길을 당나귀로 오른 뒤, 작지만 물길이 거센 냇물은 밧줄을 이용해 건넙니다.

불어난 계곡물은 아슬아슬 외나무다리로 건너고, 강물로 길이 끊긴 절벽은 끌어주고 당겨주며 조심스럽게 넘습니다.

멀고도 험난한 배움의 길이지만 학생들, 배울 수 있다는 게 감사할 뿐입니다.

---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는 러시아워가 따로 없이 혼잡합니다.

도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 인력거 때문입니다.

운행 허가를 받은 인력거는 7만 9천 대지만 실제 운행 중인 인력거는 100만 대나 됩니다.

단속이 어렵자 경찰이 특정 구역에는 인력거가 진입하지 못하도록 막았는데, 서민의 발을 묶어 놓는다는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